부산교대 총학생회 "국공립대 구조개혁 철폐, 특별관리대상 지정 반대"

등록 2011.09.24 09:03수정 2011.09.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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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23일 부산교육대학을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한 가운데, 이 대학 총학생회는 "국공립대 구조개혁 철폐, 특별관리 대상 지정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교대 총학생회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이들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교과부는 23일의 발표를 앞두고 9월 19일 전국 교대에 총장직선제 폐지, 정원감축 등의 구조개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구조개혁 중점 대학으로 선정하겠다라고 말하며 학교별로 입장을 내세우라고 하였다"며 "이는 교과부가 전국 교대에게 일방적으로 구조개혁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공립대 구조조정은 결국 반값등록금을 단순히 대학 구조조정으로만 해결하려는 정부의 미흡한 대책으로 나오는 것"이라며 "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고등교육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높이는 방향이 아니라 당장의 등록금 완화정책을 실행하기 위하여 국공립대의 구조조정을 통해 학과간 통폐합, 대학간의 통폐합을 주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교대 총학생회는 "교과부의 구조개혁 추진을 막고 특별관리대상 지정 철회를 위한 투쟁을 계속 벌여내 나갈 것이며, 이후 학사 거부를 통한 투쟁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부산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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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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