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감선사탑화순군 쌍봉사 경내 뒤편에 자리한 국보 재57호 철감선사탑
하주성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중리 산195-1 번지에 소재한 쌍봉사. 쌍봉사에서 좌측으로 산길을 조금 오르면 국보 제57호인 '철감선사탑'이 자리한다. 이 철감선사탑은 철감선사의 부도탑이다. 부도란 옛 고승들의 사리나 유골을 모신 일종의 무덤을 말한다. 철감선사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로, 28세 때 당으로 들어가 불교를 공부하였다.
신라 문성왕 9년인 847년에는 범일국사와 함께 돌아와, 풍악산에 머무르면서 도를 닦았다. 경문왕대 때에 이곳 화순의 아름다운 경치에 끌려 절을 지었는데, 절 이름을 그의 호인 '쌍봉'을 따서 '쌍봉사'라고 이름 하였다. 경문왕 8년인 868년에 71세로 쌍봉사에서 입적을 하였으며, 경문왕은 '철감'이라는 시호를 내리어 탑과 비를 세우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