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납치강도 검거한 순경 1계급 승진

이강덕 경기경찰청장 직접 임용장 수여... 사회적 파장 큰 사건 조기 해결

등록 2011.09.08 10:32수정 2011.09.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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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덕 경기경찰청장이 1계급 특진한 의왕경찰서 박성은 순경에게 경장 견장을 달아주고 있다.
이강덕 경기경찰청장이 1계급 특진한 의왕경찰서 박성은 순경에게 경장 견장을 달아주고 있다.의왕경찰서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1일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 여성을 승용차로 강제로 납치해 현금카드를 강취해 현금 20만 원을 인출한 후 도주한 3인조 납치강도범을 발빠른 초등수사로 사건이 발생한지 이틀만에 검거한 의왕경찰서 박성은 순경(29)이 일계급 특진했다.

의왕경찰서는 "지난 6일 여성 납치강도범을 붙잡은 의왕경찰서 강력팀 박 순경을 경장으로 특진 임용하고 이우영(26) 순경 등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의왕경찰서, 3인조 부녀자 납치강도 검거)

특히 특진 임용 및 표창장 수여식에는 이례적으로 이강덕 경기경찰청장이 직접 의왕경찰서를 방문해 경장으로 1계급 특진한 박성은 순경에게 경장 임용장을 전달하고 견장을 달아주며, 표창장을 수여하는 등 납치강도범을 검거한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이강덕 경기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사회적 파장이 큰 납치강도 사건을 치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범인 3명을 조기에 검거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로서의 역할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 치하하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안환경을 조성하고 공감 받는 치안활동을 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특진한 박 경장 등은 지난 1일 의왕시 내손동 주택가에서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승용차에 강제로 납치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납치강도 사건으로 판단, 즉시 수사에 착수해 용의차량을 확인하고 차량이동 경로 등을 파악해 사건 발생 이틀 만에 피의자의 주거지와 은신처 등에서 잠복하다 피의자 김 아무개씨(32) 등 3명을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 김씨는 도박으로 4억여원의 빚을 지고 사업에 실패하자 교도소 동기인 김 아무개, 변 아무개 등 2명과 짜고 피해자 김 아무개(27·여)씨를 승용차로 납치한 뒤 2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빼앗은 카드로 현금 20만원을 현금지급기에서 찾고 김씨를 하남 IC 근처에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왕경찰서 #납치강도 #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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