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박성규
충남 아산시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로, 맑고 푸른 생태환경과 녹색문화를 활짝 열어주는 최첨단·친환경 시설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는 '아산환경과학공원'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5일 준공식을 가졌다.
오전 10시30분 시설 내에 설치된 무대에서 진행된 이날 준공식에는 복기왕 아산시장과 조기행 아산시의회 의장, 이명수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의원들,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 및 각급 기관·단체장, 그리고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현직 시장 시절 이 사업을 추진했던 강희복 전 아산시장도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아산환경과학공원은 10만7800㎡ 부지에 국비 190억 원, 도비 10억 원, 시비 515억 원, 부담금 429억 원 등 총 사업비 1144억 원을 투입해 건설된 일일 2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 처리능력을 갖춘 소각시설이다.
60톤의 하수슬러지를 별도로 건조처리 할 수 있고, 굴뚝을 활용한 전망대와 레스토랑이 배치돼 있다. 주민생활 편익시설동 내에는 온양4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에어로빅실과 사우나실, 헬스장, 찜질방 등을 설치함으로써 아산시민이 배출한 생활폐기물을 완벽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 시설은 2003년 7월 아산시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계획을 수립하고, 이듬해까지 2차례에 걸친 입지공모를 통해 6개 지역에서 유치 신청을 접수했다. 이어 입지 타당성조사 과정을 거쳐 2005년 8월 현 위치인 아산시 배미동 24-1번지를 최종 입지로 선정하고, 2006년 12월부터 편입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