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월향다원의 차 명인은 자신 있게 자신이 만든 수제차를 내놓습니다.
조찬현
전남 강진 월향다원의 차 명인(55.김길자)은 자신 있게 자신이 만든 수제차를 내놓습니다. 김 명인은 차와 함께 27년째 함께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9년 전남 강진군에서 차 명인으로 선정되었고요.
3대째 수제차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김 명인은 시어머니에게서 차의 비법을 전수받았답니다. 이들 가족이 차와 함께 흘러온 세월을 굳이 따지자면 100년 세월이라고 합니다.
700년에서 1천년의 세월을 자란 야생차나무?김 명인은 보이차가 울고 갈 우리 차의 참맛은 먹어본 자만이 그 진가를 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에서 건너왔다는 1.500만원을 호가하는 명차와 우리 수제차를 비교해가며 차 맛을 선보입니다. 맛돌이는 차에 관한 짧은 식견을 갖고 있지만 맛은 어느 정도 가늠하지요. "과연 차 맛이 좋구나"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우리 차의 우수성에 대해 자랑하느라 입에 침이 다 마릅니다. 이곳 야산자락에서 채취했다는데 700년에서 1천년의 세월을 자란 야생차나무에서 딴 수제차도 있다고 합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이건 일대 사건이지요. 하동 천년차의 100g들이 한통 가격이 1천3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으니까요. 정말 대단한 일이지요. 어느 곳의 차나무가 더 오래되었는지 한번 따져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