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야곱교회
이상기
이들 중 미리야나와 야콥만 사라예보 출신이며, 이반카, 이반, 비카, 마리아는 메주고리에 비야코비치 출신이다. 미리야나 드라기체비치(1965년생)에 따르면, 1981년 6월 24일부터 1982년 12월 25일까지 매일 성모 마리아를 보았고, 평생 동안 나타날 거라고 말했다고 한다. 1987년 8월 2일에는 성모 마리아와 함께 신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고, 앞으로는 매월 2일에 나타날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그녀는 결혼을 했고, 두 자녀를 낳았으며 현재도 메주고리에에 살고 있다.
메주고리에 신앙의 중심은 성 야곱 교회다. 그곳에서 정기적으로 감사의 기도가 이루어지고 종교 프로그램이 행해진다. 천주교 전통이 강한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는 메주고리에 순례를 주관하는 단체들이 결성되었다. 2010년 8월에는 무려 7,742명의 신부가 메주고리에를 방문했고, 33만 명이 성체성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1991년 바티칸의 신앙교리성에서는, 메주고리에의 성모 발현을 초자연적인 현상 또는 계시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성모발현지에 사람이 그렇게나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