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드넓은 초원 끝없이 펼쳐진 몽고의 초원
정민호
몽골은 유목민의 나라이다. 푸르른 초원에서 몽골인들이 말을 이끌고 바람을 맞으며 유목생활을 한다 그러나 지금은 21세기가 되었다 문명화가 진행되면서 이제 몽골에도 도시라고 불릴 수 있는 곳들이 생겨났다.
사회가 생기면서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일들이 생기고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시대에 도달했다. 몽골 해비타트는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4년 동안 갚을 수 있게 해 주는 단체이다. 우리들은 벽돌 나르기 페인트칠하기 시멘트 칠하기 지붕 짓기 등 여러 가지 공사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했다. 또 그곳에 있는 고아원 아이들을 위해 한국 해비타트를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7월 25일! 출국날 공항에서 간사님의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부모님과 인사를 하고 약간의 두려움과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만을 간직한 채 비행기에 올랐다. 인천을 출발한지 두 시간 남짓 지났을까? 몽골에 도착했다는 방송이 들렸다. 솔직히 몽골의 문명에 대해 기대도 안 했었다. 공항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