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큰사진보기 ▲인천공항 전경인천공항 여야 의원 38명은 11일,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중단을 위한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김진애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기업 경영구조 개선 및 민영화법' 개정안은 인천공항을 민영화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인천공항 민영화를 막기 위해 나선 38명의 의원 중에는 이혜훈·정희수 한나라당 의원도 포함돼있다. 지난 1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국민주 공모 방식'의 인천공항 민영화 추진 방침을 밝힌 것에 정반대 행보를 보인 셈이다. 두 의원은 모두 친박계이며, 이 의원은 제 1 사무부총장을 맡은 핵심 당직자이기도 해 더욱 눈길을 끈다. 당 대표의 입장과 반대되는 입장을 피력하는 것이 부담되진 않았을까.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인천공항 민영화는 당론으로 결정된 게 아니다"라며 "국회의원은 본인의 소신에 따라 법안을 발의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공항은 민영화보다는 정부가 중점 지원해 세계적인 공항으로 키우는 게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이완용이 한반도를 팔아먹었는데 정부가 돈이 필요하다고 국제관문을 팔아먹을 거냐"며 인천공항 민영화를 강력하게 반대한 바 있는 정희수 의원 역시 "인천공항은 실익을 많이내고 있다, 지금은 민영화 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연 김진애 민주당 의원은 "인천공항 민영화는 국보급 공기업을 팔아먹는 행위"라며 "(한나라당 내) 대권 주자들은 인천공항 민영화에 대해서 확실한 입장을 밝혀 더 이상 (민영화가 논쟁의) 불씨가 되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 내에서도 홍준표 대표의 국민주 공모 방식 매각에 대한 반대가 있고, 공동발의 사인 받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호응이 있었지만 홍준표 대표실에서 공동발의에 참여하지 말라는 얘기가 가서 더 많은 의원들의 호응을 끌어내지 못했다"고 아쉬워 하기도 했다. 다음은 <오마이뉴스>가 이혜훈·정희수 의원과 나눈 일문일답 전문이다. 큰사진보기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권우성 - 인천공항 민영화에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혜훈 : "인천공항은 어려운 시기를 거쳐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민영화보다는 정부가 중점 지원해서 세계적인 공항으로 키우는 게 좋다." 정희수 : "국토해양위에 참석해서도 줄곧 민영화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인천공항은 우리나라의 관문이고 지금 실익을 많이 내고 있다. 민영화 할 때가 아니다." - 홍준표 대표는 국민주 공모 방식을 통한 인천공항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가 추진하겠다는 사안에 대한 공식적인 반대 입장 표명인데, 부담은 없었나. 이혜훈 : "인천공항 민영화는 당론으로 결정된 게 아니다. 국회의원은 본인의 소신과 철학에 따라 법안을 발의할 의무가 있다." 정희수 : "그건 홍 대표 개인 사견이다. 상임위에서 민영화의 문제점을 쭉 지적해왔고 그 연장선상에서 법안에 서명한 것이다." - 김진애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장에서 홍준표 대표실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이 법안에 서명 하지 말라는 얘기를 전달했고 하던데 사실인가. 이혜훈·정희수 : "그런 얘기는 들은 바 없다."'공기업의 경영구조 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공동발의자 명단 한나라당 (이혜훈, 정희수) 민주당 (강기정, 강창일, 김상희, 김영록, 김영진, 김유정, 김재균, 김재윤, 김진애, 김학재, 김희철, 문희상, 박기춘, 박은수, 박선숙, 박주선, 박지원, 백재현, 변재일, 유선호, 이미경, 이용섭, 이찬열, 장병완, 전현희, 조배숙, 조영택, 주승용, 최규성, 최영희, 홍재형) 민주노동당 (강기갑, 권영길, 김선동) 창조한국당 (유원일) 진보신당 (조승수)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인천공항 민영화 추천76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이주연 (ld84) 내방 구독하기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윤석열·한동훈 면담 앞두고, 국힘은 '오빠' 내전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강에 뛰어든 소녀와 그녀를 찾아다닌 남자의 최후 AD AD AD 인기기사 1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2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3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4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5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인천공항 민영화 저지 나선 한나라당 의원 2명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뒤숭숭한 용산... 엄마들이 윤 대통령 탄핵집회에 나선 이유 다방 종업원이 "국회의원이면 다냐"라고 외치자 벌어진 일 1학년도, 5학년도... 미국 초등 교사가 항상 강조하는 것 한동훈 표정 묻자 "해가 져서...", 이어진 기자들의 탄성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