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800까지 추락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추고서 처음으로 맞는 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장중 1,800.00까지 추락한 가운데 여의도 거래소 시황판에 코스피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3신 : 8일 오후 1시 40분] 서킷브레이커 발동... 코스피 110포인트 이상 폭락 금융시장이 혼란과 공포의 태풍에 휩싸였다. 코스닥 시장은 10% 넘게 폭락하면서 주식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코스피 시장도 6% 가까이 주저 앉으면서 사이드카가 발동 되는 등 대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 마지막 거래일보다 무려 113.81포인트나 폭락한 1829.94를 기록하고 있다. 8개월여만에 1900선이 무너진데 이어, 1800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코스피가 대폭락하자, 오후 1시 30분께 주식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선 아예 주식거래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주로 정보통신(IT) 등 신생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은 오후 1시 10분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종합주가지수가 10%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1분간 계속되면 발동된다. 코스닥 시장의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올해 처음이다.
코스닥은 지난 금요일보다 10.41%나 폭락해 주식매매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거의 주식을 내다 던지고 있는 양상이다. 외국인이 이미 지난주 2조원에 가까운 주식을 내다 팔았고, 오후 1시 30분까지 2500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던졌다. 개인도 20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 투자자가 일부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폭락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2신 : 8일 오전 11시 40분] 코스피 50포인트 이상 폭락... 블랙먼데이 현실되나?
결국 코스피지수가 19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8일 오전 11시 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56.51포인트 떨어진 1887.24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19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1월 29일 1895.54(종가 기준)를 기록한 후, 8개월여만이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날 주식시장은 당초 대폭락을 맞을것(블랙먼데이)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전날 미국쪽 고용지표 개선 등의 소식으로 1920~30선을 유지하면서 '선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내다 팔고, 개인 투자자까지 가세하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11시 30분 현재, 외국인과 개인 등이 2400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내던졌다.
[1신 : 8일 오전 10시 45분] 혼돈의 금융시장... 코스피 하락한 채 출발 말 그대로 폭풍 속에 있다. 8일 태풍 무이파가 서해를 따라 북상하고 있지만, 금융시장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세계경제의 쥐락펴락해 온 미국의 국가신용등급까지 떨어졌다. 이 때문에 이날 국내외 금융시장이 '블랙 먼데이'를 맞을지 촉각이 곤두서 있다.
일단, 한국거래소에서 시작된 코스피지수는 예상대로 하락한 채 출발했다. 장이 열리자마자 외국인들이 주식을 내다 팔았다. 지난 금요일보다 27.18포인트 떨어진 1916.57(1.40%)로 하락한 채 시작했다. 한때 30포인트 이상 하락한 1912선까지 떨어졌다. 1900선까지도 위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