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한 임시 청사에 들어서 있는 의왕경찰서
의왕경찰서
개서 3년째를 맞는 경기 의왕경찰서가 청사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본 청사 신축이 표류되자 서장 특별지시로 '청사 신축관련 T/F팀'(3개팀 19명) 을 발족한 후 직접 부지 찾기에 나선 가운데 정부와 관련 기관들의 무성의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트리고 나섰다.
2급지 경찰서인 의왕경찰서는 1실·5과, 2개 지구대(의왕·내손), 1개 파출소(부곡)를 관할하고 182명의 경찰 조직이 13만4700여 명 의왕시민들의 치안·방범업무를 맡고있다.
의왕경찰서는 강호순 사건 등 경기 서남부 지역의 불안한 치안과 불편한 치안서비스로 인한 의왕시민들의 경찰서 유치 및 신설 서명운동 전개 등 강력한 요구 등으로 지난 2009년 2월 20일 대통령의 지시로 그해 4월 20일 하남․동두천 경찰서와 함께 개서했다.
당시 의왕시민들은 13만5천875명 중 12만316명이 경찰서 유치 서명운동과 탄원서를 제출해 민·관·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경찰서 유치 궐기대회까지 개최한 바 있다.
더욱이 현재 의왕경찰서가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고천동 공업지역의 대지 1222㎡, 연면적 4043㎡ 공장으로 의왕시가 47억2000만원에 매입해 의왕경찰서 본청사가 들어설 때까지 임시청사로 무상임대하고, 리모델링 비용 17억1000만원만 경찰청에서 부담했다.
문제는 경찰서는 급박하게 개서했으나 청사는 마련하지 못해 의왕시 고천동 중앙도서관의 지하와 1․4층에서 더부살이를 하다가 3개월 후인 2009년 7월 20일 현재 고천동 328-10번지인 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전했으며 그동안 경찰서장도 3명이나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