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폭포잠비아쪽 폭포의 위에서, 짐바브웨 쪽의 폭포를 바라본 모습.
박설화
그렇게 관심을 갖게 된 그들은 잠비아의 오지 숲 속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인 세 명(제이제이, 조, 제이슨)과 에콰도르 여자 한 명(안드레아)이었다. 그렇게 신기하게 보였던 그들과 인사를 하고 말을 텄다. 아프리카에서 일을 하는 중국인이 아닌, 여행을 한다거나, 자원봉사자로 있는 중국인을 만나기란 아직까지는 그리 흔치 않는 일이다.
함께 장을 보고, 잠비아를 이야기하고, 현재와 미래와 과거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함께 있다는 것은 실로 많은 것을 뜻한다. 그들과의 이야기 때문에 현재 티벳 문제를 보는 중국인들(한족 입장)의 다른 시선을 알 수 있었고, 과거와 미래를 대하는 그들의 방식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