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군산 표지 사진 주인공들. (왼쪽부터) JY중공업 박경윤 감사(8월호), 군산대 최연성 교수(6월호), 군산창작문화공간 ‘여인숙’ 이상훈 대표(7월호), 서광수출포장(주) 손명엽 사장(5월호)
조종안
창간호(4월)부터 계속 인물사진으로 표지를 채워오고 있는 것에 대해 진 편집인은 "최소한의 보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주변에서 흔히 보는 중년의 아저씨이니 진실한 이웃 모습으로 편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꾸미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춘 것으로 생각하면 어떻겠냐고 질문하기도.
한 달쯤 되었을까. 모 행사장에서 취재에 열이 올라 있는데 누군가가 책을 한 권 건네주었다. 그 자리에서 버리기 미안해서 가방에 넣었다가 취재를 마치고 오면서 꺼내보니 <매거진군산> 7월호(4회)로, 책장을 넘길수록 창간호는 어떻게 꾸며졌는지 궁금증이 일었다.
표지까지 40쪽밖에 되지 않았으나 책 이름에 군산(KUN SAN)이 들어가 우선 반가웠다. 카리스마 넘치는 표지의 인물사진에 고급스러운 종이,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 등이 책의 품격을 말해주는 듯했고, 기사도 몇 꼭지 실리지 않았지만, 내용이 신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