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 백혜숙 대표는 도시농업은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도농상생의 농업이 될 것이라고 한다.
오창균
- 텃밭보급 후에 사후관리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보급 후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7월에 1차로 끝났으며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고 2차 모니터도 실시한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에 4만여개의 상자텃밭이 보급되었다. 개인적으로 하는 것까지 해도 서울 인구의 1% 남짓이라서 아직까지 더 확대해야 될 상황이고, 재농사가 가능하도록 흙(퇴비)과 모종 등을 재보급 할 것이다. 문제는 그 비용을 개인이 부담하느냐 지자체에서 하느냐의 문제인데 앞으로 더 논의해봐야 할 부분이다."일회성 행사로 끝나버리는 텃밭보급이 아니라, 지속가능하도록 하기위해 자치단체의 지원과 함께 시민들의 도시농업에 자발적인 참여인식이 필요한 부분이다.
- 전업농(농촌) 입장에서는 도시농업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는 부분도 있다."도시농업이 환경 부분, 로컬푸드까지 확대될 경우에 전체 국토를 놓고 봤을 때도 도시에서는 특수작물이나 과실수는 어렵다. 잎채소 정도 길러 먹으면서 식생활이 바뀌고 수입농산물을 멀리하면서 우리것에 대한 존재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도시농업이 확대되어도 전업농이 피해를 볼 경우는 없다. 오히려 식량자급률이 높아지고, 농촌의 특화농산물 구매가 더 이뤄지며 더 발전하면 CSA(시민지원농업)까지 연결이 될 수 있다고 본다."도시농업은 농산물의 대량재배와 유통과 판매에 한계가 있기에 전업농을 위협하는 일은 없으며 오히려 도농상생의 농업이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린플러스는 서울의 도시농업단체들과 네트워크 교류를 하고 있으며 경기도까지 포함해서 도시농업연대회의를 만들어서 정책 제안도 하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