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바위단일 바위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문바위. 거창군 상천면 위천리 금원산 지재미골 입구에 있다
하주성
경남 거창군 상천면 위천리에 소재한 가섭암지. 지금은 보물 제530호 가섭암지 마애삼존입상만 남아있는 이 곳 금원산 지재미골 입구에 서 있는 커다란 바위를 볼 수 있다. 단일 바위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이 바위는 '문바위(門岩)'이라고 부른다. 아마도 예전에는 이 바위가 가섭암의 일주문 역할을 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문바위의 앞으로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으며, 지금은 바위 앞으로 등산로가 나 있다. 이 바위는 가섭암, 금달암, 두문암, 기도암, 지우암 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 중 가장 신비한 이름은 '용의 여의주'라는 명칭으로 불렸다는 것이다. 주변에는 가섬암지를 비롯한 많은 절터가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옛날부터 이 문바위를 사람들이 신성시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