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실현, 국립대 법인화 저지를 위한 창원대 대책위’와 민생민주창원회의는 17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사진은 창원대 학생들이 춤 공연을 하는 모습.
윤성효
사회를 본 김지현(창원대 4년)씨는 "요즘 대학생들이 많이 힘들다. 공부도 해야 하고 등록금도 벌어야 하며, 연애도 해야 한다"면서 "일부에서는 등록금을 10% 인하한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게 국회의원들의 몫이다"고 말했다.
"투표만 잘 해도 반값 등록금 가능"창원대 인문대학 학생회 임하늘 회장은 "일부에서는 국립대학은 등록금이 싸다고 하는데, 사립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것이지 절대적으로 싼 게 아니다"면서 "앞으로 절대 굴복하지 말고 소신을 갖고 반값등록금 투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현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질긴 놈이 이긴다는 말이 있듯이, 반값 등록금은 끈질기게 하면 이긴다. 하면 반드시 된다"면서 "세금 잘 쓰면 반값 등록금은 된다. 당장 4대강정비사업만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립대학 등록금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 국립대학으로 번지고 계속하면 사립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표만 잘하면 된다. 촛불을 들었던 마음으로 내년 선거에서 투표를 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