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본부는 9일 저녁 창원 용지공원에서 "6.9 전국공무원결의대회 10주년 기념문화제"를 열었다.
윤성효
강병기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공무원노조 양성윤 위원장, 김영길 전 위원장이 참석했다. 또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와 손석형․김해연․이종엽․강성훈․석영철․이천기․여영국․이길종․공윤권․조재규 경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인 이주영 의원(마산갑)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창원을),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등이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백두현(민주당)․이병하(민주노동당)․허윤영(진보신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대표, 박민웅 전농 부경연맹 의장,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 '진보의 합창'으로 "광야에서"를 불렀다.
제갈종용 본부장 "해직 공무원 복직 특별법 제정돼야"제갈종용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10년 전 오늘 이 자리에서 공무원도 노동자라고 외쳤다. 그동안 수많은 탄압을 극복하고 공무원노조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투쟁해 왔다"면서 "공무원노조 활동으로 희생된 해직공무원들은 9년 동안 고통 속에 있다. 해직공무원들이 무슨 큰 죄를 지었나. 정부는 조건없이 일터로 복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6월 임시국회나 9월 정기국회에서 정부와 여야는 해직 공무원들을 복직시키는 특별법을 제정해야 할 것"이라며 "공무원도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가져야 한다. 인권과 노동이 존중받는, 희망찬 사회를 열어나가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