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그린 새집 보실래요
최병렬
윤무부 박사 "공원, 학교, 아파트 주변에도 새가 많았으면"이날 오후 5시께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안양미술협회의 심사를 통해 안양시장, 안양시의장, 안양과천교육장, 지역국회의원인 이종걸(안양만안), 이석현(안양동안갑), 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이 마련한 상장이 독수리, 까치, 참새 상 명칭으로 수여돼 범계초 박시연, 벌말초 유준식, 대림유치원 박민서 등 수상자 이름이 불려질 때 마다 학부모들은 환호했다.
특히 새 박사로 불리우는 조류학자 윤무부 박사가 몸이 불편함에도 끝까지 참석해 도심에서 볼 수 있는 새들은 무엇이 있는가, 청소는 어떻게 언제 하는가 등 새에 대한 이야기를 행사 내내 얘기해 주고, 시상도 직접했다. 또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어린이는 물론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둘러쌓여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쁜 새집달기 문화행사'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수고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가장 일등공신은 폐합판을 제공하는 (주)태효토건 김병철 대표의 물적 지원과 이를 재활용해 수년 전부터 새집을 직접 만들어 보급 운동에 나서 '새집 만들기'에 미쳤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유태영 본부장의 환경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주변의 목소리다.
또 김혜정 전 MBC 아나운서는 자원봉사로 이날 행사의 전체 사회 진행과 윤무부 박사를 모셔와 행사를 빛나게 한 역할을 맡았으며, 안양시자원봉사센터 대학생 봉사자들은 접수와 안내 및 행사 진행 보조를 맡고, 안양시는 앰프 등 시설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