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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소자보다도 인문학 가르침이 필요한 것은 검찰" MBC PD수첩 광우병 편에 대한 검찰 조사와 용산참사, 쌍용차 사태, 촛불시위 등에서 무소불위의 권한으로 검찰권을 남용해 온 검찰에 대한 피해 보고대회가 오늘 국가인권위에서 열렸다. ⓒ 오대양
G20 홍보 포스터에 쥐 그림을 그린 혐의로 지난 13일 2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대학강사 박정수씨. 검찰은 판결에 앞서 '예부터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쓰는 청사초롱에 쥐를 그려 우리 국민들과 아이들의 꿈을 강탈했다'는 황당한 이유로 박씨에게 징역 10개월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도 납득하기 힘든 근거를 내세워 몰아세우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떻게 새벽 2시, 3시에 젊은 사람들이 명동 을지로 일대에 가족과 있지 않고 무리지어 있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 가느냐? 국가가 내건 포스터에 쥐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생각할 수 있나라고 검사가 묻더라." (박정수 대학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