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통일관련 단체들이 7일 오후 1시 민족자주통일비(충남 금산 중부대학 뒷산인 만인산 태봉자락 소재)에서 9번째 기념식을 갖고 있다.
심규상
충남 금산에 건립된 '민족자주통일비'(이하자주통일비)를 관리하고 통일교육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자주통일비 보존위원회'가 구성됐다.
대전충남지역 통일단체 관계자 50여 명은 7일 오후 1시 충남 금산의 중부대학 뒷산인 만인산 태봉자락에 있는 자주통일비 앞에서 9번째 기념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자주통일비 보존위원회' 구성을 공식선언했다.
"자주통일비 보존위원회'에는 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대전충남연합, 민족문제연구소대전지부, 연기사랑청년회 등 4개 단체가 참여, 자주통일비 관리를 비롯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등 통일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규봉 자주통일비 보존위원장(민족문제연구소대전지부 전 지부장)은 "'조국통일 3대원칙 등이 자세히 새겨져 있는 자주통일비는 인근 태봉과 함께 지역의 좋은 통일교육장"이라며 "통일비를 잘 관리, 홍보해 통일의 당위성과 통일방법을 알리는 일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