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성당
The British Monarchy
결혼 당사자인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은 물론이고 하객 명단, 드레스, 예물 등 모든 것들이 시시콜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주례는 영국 성공회 수장 로완 윌리엄스 대주교가 맡게 되며 화려한 퍼레이드와 영국 공군 전투기의 축하 비행도 볼 수 있다.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이 타게 될 차량으로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영국 고급 자동차들이 이용된다.
영국 왕실이 발표한 1900명의 하객 명단에는 외국 왕실 가족들과 정치인, 외교사절 등을 비롯해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부부, 엘튼 존과 그의 동성 파트너,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로완 앳킨슨, 수영스타 이언 소프 등 각계 유명인들이 초대 받았다.
또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존 메이저, 마가릿 대처 등 전 총리들도 포함되어 있는 반면에 토니 블레어, 고든 브라운 전 총리는 초대받지 못했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에서는 블레어와 브라운이 총리 시절 왕실도 껄끄러운 관계였기 때문이라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이밖에도 윌리엄 왕자의 군복무 시절 전우들, 미들턴의 고향 지인들도 결혼식에 참석하며, 왕실 결혼식에는 외국 정상들을 초청하지 않는다는 전통에 따라 영연방 국가가 아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은 초대하지 않았다.
한편 영국에서는 이번 왕실 결혼실이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과 미디어를 포함해 이들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기념주화, 우표, 컵과 같은 상품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영국의 경기침체와 정부의 긴축재정 속에서 왕실에 대한 혈세 지원이 논란으로 떠오른 가운데 결혼식 당일에는 입헌군주제를 반대하는 시위도 벌어질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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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왕자 장가가는 날... 영국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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