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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노 전 대통령 탄핵사유보다 더 심한 짓, 뻔뻔스럽다" ⓒ 박정호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야4당 공동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부·여당의 선거개입을 비판했습니다.
문 이사장은 26일 조현오 경찰청장 검찰 소환조사 촉구 1인시위 도중 <오마이뉴스> 기자와 만나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측이 습득한 특임장관실 직원의 수첩이 명백한 특임장관실의 선거개입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특임장관실에 근무하는 직원의 업무수첩, 그게 특임장관실 선거개입의 명백한 증거입니다. 그것이 발견되고 적발된 지금에 와서도 선거개입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입니다."
특히 문 이사장은 "이재오 특임장관 등의 선거독려 발언은 과거 한나라당이 탄핵사유로 주장했던 노 전 대통령 발언보다 몇 배나 강도가 강한 것"이라며 "이번 독려발언이 선거개입이 아니라는 현 정부·여당의 태도는 뻔뻔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오 특임장관이 선거를 독려하는 모임을 갖고 모임에서 했던 독려발언, 그리고 특임장관실의 직원 업무수첩에 기재한 내용을 보면 과거에 한나라당이 탄핵사유로 주장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보다 몇 배는 그 강도가 강한 것입니다. 이제 돌아서서 그보다 훨씬 더 심한 짓을 하고서도 '뭐 잘못했냐'는 식으로 하는 것은 그야말로 뻔뻔스러운 일입니다."
또한 지난 8월 '노무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을 한 조현오 경찰청장을 '사자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한 문 이사장은 아직까지 검찰이 소환조사를 하지 않는 것은 검찰권을 포기한 것이라며 즉각적인 소환조사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