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minjoomin'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
@minjoomin
트위터 반응은 그야말로 뜨겁다. "우리 '옮김 엄' 선생님 가지가지 하신다 그죠"(@BaSSistwalker) 등 초를 다투며 엄 후보에 대한 반응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TV 토론에서 "이광재를 내세운 민주당 때문에 재보궐 선거를 하게됐다"고 말한 엄 후보의 멘트는 곳곳에서 재생산 되고 있다.
"엄기영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고민에 빠졌다. 밀어줘서 당선 시켜봤자 부정선거운동으로 또 재선거를 해야 할 판이 됐다. 엄후보가 토론회 때 했던 말이 떠오른다. '재선거로 초등학생 1년 무상급식비용이 지출된다' 강원도의 무상급식을 위해서 사퇴를 요구한다."(@spikejung)이러한 흐름에 맞춰 김용민 시사평론가(@funronga)가 "'재선거하면서 130억 원 넘는 생돈 강원도민 주머니에서 나오게 됐다'(엄기영) 이분 말씀대로 재재선거가 없어야겠습니다"라고 올리자, 고재열 시사인 기자(@dogsul)는 "35명 일자리 창출하시고 130억 경제효과까지?"라고 받았다.
'펜션 선거사무소' 역시 화제다.
누리꾼들은 "엄기영은 나중에 펜션 대여업을 하면 되겠다"(@photo_jjang), "엄기영이 도지사 되면 평창올림픽 홍보도 펜션에서 하는 거 아닌가"(@blacktvkorea)라며 엄 후보의 향후 행보를 점지하고 있다.
한 켠에서는 "이 동네 게임 끝났다는 소문이 있던데"(@Nickykun)라며 섣부른 승전보를 울리고 있는 누리꾼들에게 '경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올라왔다.
"엄기영 불법? 좋아들 마시라. 대한민국 언론이 이를 보도할 것 같으냐? 트위터의 힘을 빌어 돌리고 돌리고 그 방법외에는!"(@goodurinet)이처럼 누리꾼들이 온라인 상에서 해당 이슈를 퍼트리고 쟁점화 시키려 노력하는 가운데, 시민단체 측은 "명확한 조사" 촉구하고 나섰다.
황영민 참여연대 시민감시팀 간사는 "선관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엄 후보 측이 조직동원선거를 한 것 같다"며 "후보 측에서는 본인들이 했다는 것을 부정하고 있는데 일당을 받고 선거운동을 한 정황상 누군가 조직하지 않고서 선거운동이 가능했으리라 보지 않는다,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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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옮김 엄' 선생, 가지가지 하신다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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