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을 야3당 후보 "내가 한나라당 꺾을 적임자"

곽진업-김근태-이봉수 후보, 여론조사 지지 호소... 10~11일 여론조사

등록 2011.04.11 08:47수정 2011.04.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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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야권단일화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자신만이 '한나라당 심판'을 할 수 있다며 여론조사 지지를 호소했다. 여론조사기관이 10일 '김해을'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다른 여론조사기관은 11일 별도로 여론조사를 벌인다.

 

10일 손학규(민주당)·유시민(국민참여당) 대표와 권영길 의원(민주노동당)이 김해를 돌며 각 후보 지원 활동을 벌인데 이어, 11일에도 곽진업(민주당)·김근태(민주노동당)·이봉수(국민참여당) 예비후보는 김해지역을 돌며 총력전을 벌인다.

 

여론조사 마감을 하루 앞둔 3명의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만나거나 발표한 글을 통해 여론조사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곽진업 후보 "한나라당을 꺾을 수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0일 김해를 방문해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곽진업 후보 지원 활동을 벌였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0일 김해를 방문해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곽진업 후보 지원 활동을 벌였다.민주당 경남도당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0일 김해를 방문해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곽진업 후보 지원 활동을 벌였다. ⓒ 민주당 경남도당

곽진업 후보는 "한나라당이 두려워하는 필승 후보"라며 "곽진업만이 한나라당을 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곽 후보는 "화창한 봄, 외출하기 좋은 날씨지만, 여론조사에서 많은 지지를 부탁드리겠다. 혹여나 외출하시게 되면 착신전환을 통해 지지를 부탁드리겠다"며 "왜냐하면 이번 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 선택기준은 누가 한나라당을 꺾을 수 있는지, 본선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후보가 누구인가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곽 후보는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도 좋다. 눈시울을 붉히게 만드는 애틋함도 좋다. 하지만, 결국은, 한나라당을 꺾어야 된다"며 "그렇기에 가장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야권단일후보가 되어야 하고, 가장 경쟁력이 있는 후보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바 있듯이, 검증된 곽진업 후보다"고 덧붙였다.

 

곽 후보는 "김해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이다. 본선경쟁력이 약한 불안한 후보로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을 맡길 수 없다. 도박판을 벌릴 수는 없다"며 "본선 경쟁력이 뛰어난 후보의 지지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근태 후보 "한나라당 심판 적임자"

 

 민주노동당 김근태 예비후보는 10일 권영길 의원과 함께 김해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김근태 예비후보는 10일 권영길 의원과 함께 김해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민주노동당 김근태 예비후보는 10일 권영길 의원과 함께 김해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김근태 후보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할 야권단일후보 적임자"라며 "이명박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고자 하는 김해시민의 열망이 만들어낸 야권단일화"라고 밝혔다.

 

그는 "야권단일화의 적임자는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할 수 있는 정당과 후보여야 한다"며 "이명박 정권의 독재에 고통 받는 노동자, 농민, 서민, 영세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후보는 민주노동당 김근태다"고 호소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지난 100여 일 예비후보로서 김해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김해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남은 보름여의 시간동안 야권단일후보 김근태로서 김해시민들을 만나겠다"며 "김해시민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봉수 후보 "노무현 대통령의 꿈을 이어가겠다"

 

 10일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이봉수 후보, 이재정 전 대표와 함께 김해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10일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이봉수 후보, 이재정 전 대표와 함께 김해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국민참여당 경남도당
10일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이봉수 후보, 이재정 전 대표와 함께 김해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이봉수 후보는 10일 시민들을 만나 "모처럼 맞은 주말에 선거로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 여론조사에 꼭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김해는 내가 태어나 평생을 살았고, 앞으로도 살아갈 곳"이라며 "후손대대로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김해를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말하고 "내 진심을 시민들이 반드시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당원 200여 명은 이날 김해시내에서 "시민은 자유롭게 국가는 정의롭게"라는 피켓을 들고 거리 홍보를 벌였다.

 

이봉수 후보는 "김해을은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뜻깊은 지역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곳에서 노 전 대통령의 꿈을 이어 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2011.04.11 08:47ⓒ 2011 OhmyNews
#4.27재보선 #야권단일후보 #민주당 곽진업 후보 #민주노동당 김근태 후보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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