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11공구 한가운데에서 발견된 유물들.송도11공구 매립지 한 가운데에서 백자기, 선박파편, 인골 등이 발견됐다.
김영주
관련하여 이들 단체들은 "단순히 갯벌 표면조사를 넘어 일부 지역의 경우 발굴조사가 병행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실제 인천지역 갯벌지역에서 이렇게 다량의 문화재가 발견된 것도 처음이거니와 인천의 역사와 송도지역의 해양문화를 파악하는데도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즉 이번에 출토된 조선백자는 그 자체로 문화재적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 송도갯벌에 다량의 조선백자, 선박파편이 출토되었다는 점은 다양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표식이라는 것.
서경옥 시흥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일부 갯벌매립 추진 측에서 이번에 출토된 문화재에 대해 크게 의미가 없다고 폄하하며 다시 매립공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과 관련 이는 문화재 재조사로 인한 공사유보 및 중단에 대한 우려로 보인다"며 "반역사적이고, 반문화적인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