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링동행자 '코엔스블루'는 멀리 앞서가고 있다.
정도길
이번 거제도~대마도 대한해협 요트 횡단은 거제요트 역사를 새로이 썼다. 3만 불 시대 '마이요트(My Yacht)' 시대를 대비하는 첫 경험이요, 도전이었다. 강한 파도와 거센 바람, 작렬하는 태양을 정면으로 받으며, 돛을 올리고 내리면서 줄을 당기는 세일링에서 깊은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었기에. 앞으로도 거제시요트협회와 거제요트학교는 전국 U자 해안 세일링과 제주도, 울릉도, 독도를 항해하는 세일링을 계속 할 것이다. 물론 기량과 강한 도전 정신을 길러 해외 세일링에도 도전할 것이다.
지난 3월 11일 일본 동북부 미야기현 도호쿠 지방에서 규모 9.0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있었으며, 이웃나라인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인에게 큰 아픔을 남겼다. 거제도~대마도 대한해협 요트횡단은 3월 4일 밤 거제도 지세포항을 출발하여, 3월 6일 귀항했다.
정확히 지진 발생 1주일 전 항해였던 셈이다. 일본 쓰나미로 지인들은 농담 삼아 못 볼 뻔 했다는 말을 하지만, 성난 파도 앞에 당할 자 누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지진과 쓰나미로 목숨을 잃은 일본 주민의 명복을 빌며, 고통스러워하는 일본 국민 모두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지역신문인 거제타임즈와 뉴스앤거제에 송부할 예정입니다.
승무원 명단
. 거제시요트협회
김병원(협회장, 거제요트학교장), 정도길(부회장, 거제시청 근무), 김동수(이사), 이재철(거제요트학교 팀장, 캡틴), 모성훈(거제요트학교 강사), 김주혁(“), 윤현정(회원)
. 거제요트클럽
강용구(코엔스블루 캡틴), 이태주, 김복주, 남성호, 이금주(주. 오피에스 부장), 심영구, 윤혜지, 민요한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알찬 여행을 위한 정보 제공과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습니다.
공유하기
대지진 1주일 전, 요트 타고 대마도 다녀왔습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