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재 대전시의원, 스스로 물러나야"

등록 2011.03.14 21:37수정 2011.03.14 21:37
0
원고료로 응원
자신의 건물에 SSM을 유치해 물의를 빚은 이희재 대전시의원에게 대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14일 '출석정지 21일' 이라는 징계를 의결하자 민주당대전시당이 논평을 내고 이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대전시당은 논평에서 "이희재 의원은 본인을 뽑아준 유권자의 권익을 침해했으며,  SSM으로 인해 피폐해진 골목상권에 결정타를 날렸다"며 "이로써 대전시의회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리특위가 솜방망이 징계를 결정한 것은 제식구여서가 아니라 이 의원을 제명할 능력도 권한도 없기 때문"이라며 "즉 이희재 의원의 유권자 배신행위는 시의회 윤리위의 평가대상이 아니라, 오직 유권자이자 시의원의 생사여탈권을 가진 시민들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제 이희재 의원은 대전시민에게 더 이상 시의원이 아니다, 상임위를 SSM과 관련 없는 곳으로 옮긴다 해도 마찬가지"라면서 "이 사태가 발생한 직후부터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그는 대전시민에게 시의원이 아니"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은 끝으로 "이희재 씨가 명예로워지는 길은 첫째, 본인의 손해를 감수하고 SSM과의 계약을 파기하는 것이요, 둘째는 본인 스스로의 선택으로 시의원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며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징계가 최종 결정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SSM #이희재 #대전시의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3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4.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5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