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이 3일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창립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민우
축사를 한 이주현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는 "전국 최대의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에 걸맞는 역량을 키워내고 활동하길 기대한다"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진보적 의제를 끊임없이 개발 실천해 책임지는 운동을 펴 달라"고 당부했다.
선거로 선출돼 110만 수원시민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강장봉 의장은 "수원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21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를 위한 '수원시민사회단체 협의회' 발대식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수원시민의 권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트위터 등 정보매체의 급속한 전파로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대변할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이 그만큼 커지고 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환경보호와 녹색성장, 지역경제안정, 여성복지 등 사회 각 분야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대안 제시로 수원시민의 행복을 위해 기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지역 사회 바꾸는 큰 동력으로 역할하실 것 기대"염태영 시장은 "오늘 출범한 협의회를 통해 시민사회단체들이 지역 사회를 바꾸는 큰 동력으로 역할하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축하의 뜻을 전한 뒤,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 시민중심의 거버넌스 행정을 위한 수원시의 노력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은 근본적으로 성향상 보수적이고 한 발 늦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만 안정되고 틀을 지켜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발짝 앞서 있는 시민사회와 주민운동 쪽에서 새로운 의제를 제시하고 견인하는 역할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참여와 실천으로 풀뿌리 지방자치제의 모범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어 이재훈 수원환경운동센터 공동대표가 창립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권명애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은 '시민사회운동의 역량강화와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시민사회단체여 연대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수민협은 창립 선언문을 통해 "시민사회단체간 소통과 연대를 모색해 시민운동의 역량을 강화하는 활동을 펴겠다"고 '유쾌한 연대, 희망찬 발걸음'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