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구동수 부위원장, 구충곤 전남도립대 총장, 민병흥 전 전남교육의원, 전형준 전 화순군수
박미경
구동수 민주당 중앙당 부위원장과 구충곤 전남도립대 총장, 민병흥 전 전남교육의원, 지역정가에서 출마를 유력시하고 있는 전형준 전 화순군수 등은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구동수(55) 부위원장은 "더 이상의 불명예가 화순에서 계속되서는 안 되기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위원장은 "화순은 이제 정말 변해야 한다"며 "구동수가 바라는 변화와 희망을 펼쳐 보이고 싶다"고 했다.
구충곤(52) 전남도립대 총장은 "지난 6.2선거에서 무투표 도의원 당선까지 버리고 바보 구충곤이 되어 화순을 위해 일하고 싶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며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객관적이고 신중하게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순이 나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내가 화순을 버릴 수는 없고, 도립대에서도 나를 필요로 하는데 총장을 맡은 지 얼마되지 않아 학교를 등질 수도 없어 고민이 많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민병흥(52) 전 전남도교육의원은 "고향 화순을 위해 하고 싶은 일들이 있어 출마하고 싶지만 좀 더 추이를 지켜보면서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전형준(55) 전 군수도 "두 형제(전형준 전완준)가 군민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그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죄인이 됐다"며 "화순군민과 700여 공직자의 죄인이 무슨 말을 하겠느냐"면서 확답을 피했다.
이 외에도 김창호(48·한) 광해관리공단 상임이사, 임근기(59) 화순부군수와 최만원(47·진보) 진보신당 총선준비기획단장, 최병근(48)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디지탈화순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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