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한 KTX지난 2월 11일 광명역 인근에서 탈선사고를 일으킨 KTX(오마이뉴스 자료사진)
박민관
잇따른 사고와 고장, 오작동으로 '사고철'이라는 오명이 붙은 KTX의 2월 중 고장이 알려진 것 외에 3건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자유선진당, 대전 중구) 의원은 지난 2월 KTX 사고·고장·오작동 등으로 언론에 보도된 4건(2월 6일, 11일, 25일, 26일)외에 3건(2월 15일, 24일, 27일)이 추가적으로 확인되었다고 4일 밝혔다.
권 의원이 추가로 확인한 3건을 포함하면 지난 한 달 동안 KTX의 운행 중 사고나 고장은 모두 7건으로 늘어난다.
권 의원이 새롭게 확인한 추가 사고는 지난 2월 15일 동대구역에서 출발한 서울행 KTX-산천이 동대구역 내에서 고장을 일으켰고, 24일에도 부산출발 서울행 KTX가 광명역 부근에서 오작동을 일으켰다. 또한 27일에도 서울출발 부산행 KTX가 신경주역에서 사고를 일으켰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KTX 운행 시 발생되는 사고나 고장은 철도공사 안전조사처에서 집계를 내고 있는데, 현재는 2월 11일 광명역 탈선사고 발생으로 업무가 폭주하여 2011년 1월· 2월 집계를 내는 것은 손도 못 대고 있는 실정"이라며 "집계가 완료되면 고장 및 오작동 발생건수는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