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지역 문화 예술을 이끌어온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여수지부(이하 여수민예총)에 첫 여성지부장이 탄생했다.
5대 지부장에 당선된 제정화 지부장은 "여수에서 진보적 문화예술운동을 해온지 어느덧 17년이 흘러 감회가 새롭다"며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이 이른 나이에 무거운 중책을 맡아 두려움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떼었다.
이어 "여수민예총 창립정신을 되살려 더욱 건강한 진보적 대안 예술단체로 거듭나자"면서 "지역의 예술단체와 지역민들이 협력해 2012년 여수세계 박람회 준비에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하고 (지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문화예술 단체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취임 소감을 17일 밝혔다.
여수민예총은 올해로 창립 17년째를 맞고 있다. 내부적으로 미술, 연희, 음악, 문학, 사진이라는 5개 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여수민예총은 그동안 '참여 문화예술 공동체'라는 슬로건으로 진보적 문화예술운동을 펼쳐왔다. 또한 4대 지부장 직을 수행해 왔던 김태완 전지부장은 2월 6년간의 임기를 마친다.
한편 제정화 신임 지부장은 이 지역 토박이 소리꾼으로 여수민예총 창립 때부터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문화·예술운동을 해온 역량 있는 국악인이다. 전통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자신만의 소리는 관객들을 감동시킨다. 또한 '제정화, 젊은 소리'로 지역뿐 아니라 전국의 문화행사에 초청되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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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민예총, 창립 17년 만에 첫 여성 지부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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