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한우진
이어 간단한 홍보동영상 시청 후, 음성직 공사 사장이 직접 나서 전동차와 함께 개발된 신제시스템(STOMS: SMRT Train Operation Monitoring System) 기술 시연을 하였다. 기존 전동차들은 전동차 내외부의 정보들을 기관사만 확인할 수 있어서, 사령실에서 전동차 상황을 곧바로 알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전동차의 정보가 기관사를 통해서 사령실로 전달되므로, 정보 전달 속도가 느리고 관리도 어려웠던 것이다.
하지만 신 관제시스템에서는 사령실에서 전동차내의 정보를 직접 알 수 있게 되었다. 속도 같은 열차운행정보는 기본이고, 차내 혼잡도, 전동차 고장 상황도 알 수 있고, 차내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보면서 사령실에서 차내에 방송을 할 수 있을 정도다. 이런 시스템이 조기에 갖추어졌다면 2003년에 있었던 대구지하철 참사와 같은 불행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당시에 사령실에서 차내 상황을 제대로 알기 어려웠던 것도 하나의 문제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