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한림면 시산리 소재 낙동강사업 15공구에서 1월 22일 새벽 모래 준설선이 침몰했는데 아직 인양하지 못하고 있다.
김경철
이곳은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현대건설 측은 침몰 이후 준설선 연료통에 들어 있던 기름을 수거하는 작업을 벌였는데, 6일까지 작업을 완료했다. 연료통 기름 제거 작업은 설날 연휴인 지난 2~4일 사이를 제외하고 계속 이루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료통 기름 제거 작업을 완료해서 본격적인 인양 작업을 벌일 수 있게 되었다"면서 "선박 인양업체와 논의를 하고 있으며, 15일 안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 측은 침몰 직후 일부 유출된 기름이 묻어 있었던 얼음을 제거해 공사장 주변에 보관해 놓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거한 얼음은 부직포를 깔고 그 위에 얹어 보관하고 있다"면서 "가열해서 녹일 수는 없기에 자체적으로 녹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 뒤 안전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설선 침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준설선은 인양해야 정확한 원인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양작업은 기상 조건의 영향을 받게 된다. 기상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잠수부들이 작업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면서 "침몰의 정확한 원인은 인양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낙동강 준설선 침몰 보름째, 15일쯤 인양 가능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