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호박을 맛있게 먹고 있는 중간정도 자란 토끼.
양광우
신묘년 토끼해 설날은 잘 보내셨습니까?
지난해 초 장인어른이 이웃집에서 토끼 2마리를 얻어와 키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10여마리로 불어났습니다. 그런데, 지난 3일(음력 1월 1일) 어미 토끼가 또 새끼를 낳았습니다. 낳은 지 하루밖에 안 돼 어미 새끼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장인어른 말씀으론 4마리를 낳았다고 하네요.
막 태어났을 땐 털이 없어 약간 징그럽기도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털이 나면서 아주 귀엽답니다. 참고로 토끼는 한달에 한번 꼴로 새끼를 낳는다고 합니다. 이전에도 토끼를 키웠었는데 그때는 한 2년 정도 되니까 100여마리 정도로 불어나더라고요. 엄청난 번식력에 감탄사가 절로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