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원 성당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9호로,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에 소재하고 있다
하주성
사적으로 지정된 전주의 전동성당은 중국의 벽돌공 100명이 건축에 들어가는 벽돌을 구워 1908년부터 성당 신축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 우리나라에서 중국인 기술자들이 참여하여 지은 성당이 있다. 바로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에 소재하고 있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9호인 풍수원 성당이다.
풍수원 성당은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세운 고딕양식의 건축물이다. 고종 광무 10년인 1905년에 착공하여, 이년 후인 1907년에 완공을 하였다. 낙성식은 1909년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풍수원 성당에 사용된 벽돌은 바로 중국인 벽돌공들이 제작을 한 것으로 보인다. 풍수원 성당은 제2대 정규하(아우구스띠노. 1863 ~ 1943) 신부가 설계한 것이다. 중국인 기술자 진베드로와 함께 공사를 시작하여, 전국에서 네 번째로 세운 성당이자 최초의 한국인 신부에 의해 세워진 성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