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수목원의 설경
김종길
이곳 메타세쿼이아 길은 작년 <1박2일> 팀이 다녀간 후 점차 알려지게 되었다. 산포 수목원이라는 이름보다 메타세쿼이아 길이 더 유명해진 것도 방송의 영향이다.
사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있는 수목원은 그 넓이만 해도 48ha에 달한다. 산책로가 잘 나있으니 여유가 있다면 찬찬히 둘러보는 것도 좋다.
이승기가 달렸다고 하니 아내도 신이 나서 달린다. 딸아이는 눈사람을 만든다고 소란스럽다. 포즈를 요청하니 둘 다 좋단다. 역시 기분이 좋아야 여행도 즐겁다.
수목원을 둘러볼 요량이었으나 아내가 반대한다. 날씨가 워낙 추워 아이가 걱정된다고 했다. 이럴 때는 아쉽다. 혼자 다닐 때가 그립지만 어쩔 수 없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