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심리치료 첫 시도... 효과 가시화태안군장애인복지관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는 미술심리치료가 효과를 거두며 종반부로 향하고 있다. 오는 1월말까지 20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는 지적장애인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동이
"예술치료라서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없어 성과 달성 여부를 확인하기도 어렵지만, 심리치료를 받는 장애인들이 좋아하고 자기표현력 상승도 눈에 보이도록 좋아졌어요."
태안군 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 직업재활실. 10여 명의 지적장애인들이 미술심리치료 강사의 교육을 들으며 지점토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고 있다.
"○○씨! 이게 무엇으로 보여요?""제 얼굴이요""어떻게 보여요?""잘 생겼는데요"대개의 교육장이 경직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복지관 미술심리치료 교육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여서 교육생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눈사람부터 자신의 모습 등을 만드는 이 과정은 자소상(점토를 이용해 자신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내면을 탐색해보는 기대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복지관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에게 '2010년 예술치유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560만 원을 지원받아 1월 말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하는 교육이다. 교육프로그램 이름은 '반고흐와 함께 하는 미술이야기'로 지적장애인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적장애인의 긍정적인 정서지원과 재활 의지 고취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미술심리치료는 벌써 중간을 넘어서 종반부로 치달으면서 참여 장애인들이 교육 초기보다 자기표현력이 몰라볼 정도로 달라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회정 지역사회재활팀장, 지적장애인 미술심리치료 첫 시도 숨은 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