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서부상가 대형화재 모습이 화재를 기점으로 태안소방서 설치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올해 실시설계비 3억원이 충남도 예산에 반영돼 소방서 신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이
태안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태안 소방서가 신축된다.
충청남도 소방안전본부는 2011년 소방관서 신설 및 노후청사 근무 환경개선을 통해 소방관서 이미지 제고와 효율적인 소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방안전본부는 태안소방서를 비롯 3개소에 대한 소방청사 신축, 논산 강경 119안전센터 등 2개소 증축, 부여, 서천 등 2개소에 대한 소방청사 부지매입, 14개소에 대한 소방청사 근무환경개선 사업 등 총 63억 1천만 원을 투자해 환경개선에 나선다.
특히, 태안소방서 신축의 경우에는 지난해 6월 4일 발생했던 서부상가 대형화재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소방서 유치 여론이 제기되어 왔다.
또한, 그동안 태안이 서산소방서 관할지역으로 포함되어 있어 대형화재 발생시 안전센터의 장비만으로는 진화여건이 열악했던 점을 감안, 신속한 긴급출동이 제한되어 왔었지만 이번 태안소방서 신축 확정으로 신속진화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태안 주민들도 오랜 숙원사업이 이루어졌다며 "지난해 서부상가에서 발생했던 대형화재시 소방서가 멀리 떨어져 있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를 볼 때 이번 소방서 신축은 주민들이 대형화재로부터의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반가운 일"이라고 소방서 신축을 반기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