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드림하이>, 한류스타 배용준을 비롯 인기 아이돌 가수 아이유, 옥택연등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인기 몰이를 예고중이다
KBS 월화드라마 <드림하이>
시청자를 설레게 하는 두 편의 드라마가 1월 3일, 브라운관에서 정면 충돌한다. 화려한 첩보액션이 인상적인 SBS <아테나:전쟁의여신>과 '스타 사관학교'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들고 나온 <드림하이>가 바로 그것이다. 이전까지 월화드라마 사이에서 시청률 부동의 1위였던 <아테나>는 3일 방영되는 강적 <드림하이>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이게 됐다.
월화드라마 왕좌를 놓고 격돌하는 두 드라마는 철저히 이전의 성공 공식을 따랐다. 화려한 액션을 앞세운 <아테나>는 시청률 40%에 육박했던 전작 <아이리스>의 성공 신화를 전면에 내세워 그 번외편임을 강조했다. 아이돌 가수들을 전면에 내세운 <드림하이>는 매년 1월 방영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꽃보다남자>(2009), <공부의신>(2010) 같은 KBS 학원물 드라마 계보를 잇는다.
성공한 블록버스터와 학원물의 후속편 격인 <아테나>와 <드림하이>는 여기에 초호화 캐스팅과 화려한 볼거리를 더했다.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는 이유다. 이번 맞대결은 세계 시장 진출을 앞두고 맞붙는 전초전이다. 국내 시장의 성공유무가 드라마 수출에 미칠 영향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아테나>와 <드림하이>는 각각 한류스타 정우성과 배용준을 내세워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나아가 세계 드라마 시장에서 '한류 드라마 붐'을 일으킬 꿈을 꾸고 있다. 그러나 1월3일, 두 대작 드라마 중 웃는 것은 단 한편이 될 것이다.
배용준의 <드림하이>, 정우성의 <아테나> 잡을까?현재까지,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1위는 <아테나>다. 지난 12월 13일 첫 방송 후, 6화를 넘긴 <아테나>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드라마답게 화려한 액션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여분에 달했던 이탈리아 총격전 등 눈을 뗄 수 없는 영상은 이 드라마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