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간다 미센이 고아원. 짜파게티를 만들어 주자 아이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김상민
"기묘한 맛이에요" 봉사팀이 음식을 만드는 동안 우간다 주민들도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음식을 준비하고 그들도 그들의 음식을 준비하는 거죠. 우리들의 문화를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봉사팀 인솔을 맡고 있는 은평천사원 해외사업담당 김지영 팀장의 설명이다.
봉사원들이 맛있게 먹는 음식은 마토케(matoke). 우간다 사람들은 열대 기후 탓에 열대과일의 일종인 마토케를 으깨고 삶아 주식으로 먹는다. 한국의 바나나와 닮았으나 달지가 않고 씹을수록 담백한 맛이 난다.
또 하나의 특별한 음식을 대접받았는데 그것은 바로 흰개미. 흰개미는 특별한 요리 방법이 없고 그대로 먹거나 불에 구워서 먹는다. 불포화 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우간다산 최고의 웰빙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