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사는 개띠친구들과 함께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살고 있는 70년 개띠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인 송년회
양승관
70년 개띠들의 추억만들기 카페가 만들어지고, 불과 3개월이라는 기간만에 이렇게 지방에서도 송년모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몇 년이 지나고 난 뒤에나 가능할것으로 예상을 했었다.
역시 동갑내기친구들이라는 동질감 때문에 지방에서도 송년회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카페가 만들어지고 지금까지 무려 90여명에 가까운 좋은 친구들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마음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문득 오늘따라 가수 안재욱의 노래 "친구"의 노래가사가 떠오른다.
친구(안재욱:가사일부중에서)괜스레 힘든 날 턱없이 전화해 말없이 울어도 오래 들어주던 너 늘곁에 있으니 모르고 지냈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들
사랑이 날 떠날땐 내 어깰 두드리며 보낼 줄 알아야 시작도 안다고 얘기하진 않아도 가끔 서운케 해도 못 믿을 이세상 너와 난 믿잖니언제든 힘들 때 곁에서 위로해주고 같이 해줄 고마운 친구들. 그동안 지방이라는 특성상 한번 모이기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거리가 먼곳에서도 참석해주었다. 특히진주시에 사는 친구도 참석을 했는데, 진주시는 경상남도에서도 전라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이번 송년모임장소인 대구에서도 상당히 멀다.
그런 곳에 사는 친구가 버스를 타고 택시까지 갈아타면서 2시간 넘게 달려와 준 것이다. 그리고 멀리 강원도 원주, 충청북도 충주와 청주 경남 김해, 경북 포항, 부산광역시에 살고 있는 친구들도 모든 일을 제쳐두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송년모임을 위해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