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 남근석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 전국 산하 곳곳에 위치하여 세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끓고 있는 “남근석”을 수도 없이 많이 보고 사진을 찍어 보관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 동산에 위치한 남근석은 북한 지역은 잘 모르겠고 남한에 존재하는 남근석 중에는 남근(男根)그 자체로만 볼 때 가장 튼실하고 왕성한 남자의 성을 표현한 걸작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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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산 산행길 동영상 동산 산행중 필자의 눈으로 본 아름다운 경관과 남근석 앞에서 좋아하는 일행들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소개를 한다. ⓒ 윤도균
매월 둘째 주일에 떠나는 "부부산행길"에 참여하기 위하여 토요일 밤 새벽 2시 퇴근하여 주섬주섬 배낭을 챙겨놓고 잠이라고 토끼잠으로 2시간 자는 둥 마는 둥하다 새벽 5시 기상하여 전철을 갈아타며 서울 사당에 도착하여 일행들을 만나 충북 제천에 있는 "동산" 산행길에 나선다.
우리 일행을 실은 전세 버스는 서울에서 7시 40분 출발하여 이천 휴게소에 잠시 휴식하고 도중 (충북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 산 15-1번지)에 위치한 금월 봉에 들려 잠시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동산 작성산) 들머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 10시다. 그러니까 서울에서 약 2시간 반여 달려온 것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올겨울 들어 최고로 쌀쌀한 날씨에 한 수 더 떠 세찬 바람이 불어와 체감온도가 아마 영하 15도는 되는 듯 하다. 그런데도 누구 한 사람 춥다고 엄살 피우는 사람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누가 산행에 강제로 끌고 나온 것이 아니다 보니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슬기롭게 적응하며 신행길 내내 끊이지 않고 하하 호호 웃음소리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