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외식업 동업 중인 이종석 씨.
임현철
동업 성공 비결은 투명한 공개 시스템과 믿음- 본래 음식에 취미가 있었는가? "아니다. 나는 IT쪽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외국 여행에서 만난 형이 '음식점에 합류할 생각이 없냐?'고 제안했다. 그렇게 먼저 음식점을 운영하던 세 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그들의 결정으로 8개월 전에 합류했다. 음식점을 해보니 진짜 힘들더라."
- 동업에는 어떤 사람이 모였는가?"한 명은 프랑스 음식을 오래한 사람이고, 한 명은 의류 쪽 일을, 한 명은 금융계통에 종사하던 사람이었다. 이 중 한 명은 결혼했고, 나머지는 총각이다. 이렇게 각 분야 사람이 만나 동업하니 시너지 효과가 높았다."
- 동업자의 성격도 중요할 텐데 성향은 어떤가. "두 명은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는 편이고, 나를 포함한 두 명은 비교적 무딘 성격이다. 그래도 각종 기념일 등 가게에서 이벤트를 준비할 때면 다들 꼼꼼히 일한다. 준비가 안 될 경우, 서로 조율하며 대안을 찾아 즐기면서 일한다."
- 어른들은 '동업하면 망한다'고들 한다. 힘들지 않는가?"동업이 힘들긴 하다. 처음 몇 개월은 정말 피 터지게 싸웠다. 그러나 지금은 시스템이 정착해 서로 믿고 일한다. 각자 맡은 분야가 있고, 돌아가며 각 분야를 맡아 서로 이해한다. 동업 성공 비결은 그 사람이 없더라도 다른 사람이 맡을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에 있다. 뒷돈까지 투명해 세금 누락도 있을 수 없다. 기부도 꼬박꼬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