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렬 목사 석방촉구 및 후원을 위한 통일의 밤-한몸 평화 통일 평화'방북한 한상렬 목사에 대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본부 상임대표 김상근 목사.
신용철
한국 기독교장로회 총회 본부 배태진 목사는 "한 목사는 6·15, 10·4정신을 살려내기 위해 이 시대의 예언자로 남과 북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과 함께 하늘의 뜻을 받아 방북한 것"이라며 "연평도 사태가 터지며 그의 방북의 뜻은 더욱 명료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 목사는 이어 "문익환 목사가 방북할 때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를 빨갱이 등으로 몰아세웠냐"며 "문 목사가 다리 역할을 함으로 6·15, 10·4 남북공동선언이 이뤄졌듯이, 한 목사도 문 목사처럼 지금은 십자가를 지는 것 같으나 한 목사가 분명 남북의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회를 본 예수살기 총무 최헌국 목사도 "한 목사는 정지된 시대, 멈춰버린 6·15, 10·4 남북합의에 안타까워하며 당국의 허가 없이 다녀온 것 뿐"이라며 "그의 소명 결단이 분명하게 알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은 "현 정부 들어 6·15, 10·4 선언이 망가졌을 때, 국토는 그대로이지만 민족은 점점 더 멀어져가고 있었다"고 말한 후 한 목사가 "단절된 남과 북의 다리를 잇는 일을 했다. 6·15, 10·4 공동선언 재개가 한 목사를 다시 우리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