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상주 블로거 팸투어 마지막 일정(11월20일~21일)은 경천대를 둘러보는 것이었습니다. 상주경천대는 낙동강 1300리 중에서도 가장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더군요.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는 4대강 사업 때문에 언론 보도를 통해서 여러 번 들었던 경천대를 처음으로 직접 가보았습니다. 상주시에서 만든 경천대 소개 리플렛에는 이렇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깍아지른 기암절벽, 굽이쳐 흐르는 강물 울창한 노송숲으로 형성되어 하늘이 만들었다 하여 자천대라고 하였으나 하늘을 떠 받든다는 뜻으로 경천대라 불림, 바위가 삼층으로 대를 구성하고 말구유, 경천대비가 있으며 낙동강 1300리 물길중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이름나 있다."그러나, 상주시에서 만든 경천대를 소개하는 리플렛에 담긴 비경은 이미 많이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굴착기와 덤프트럭이 모래 먼지를 일으키며 강바닥을 파헤치는 참혹한 현장이 한 눈에 들어오는 장소로 변해있었습니다. 굽이굽이 낙동강 물길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관이 모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큰사진보기 ▲상주시에서 만든 경천대 안내 리플렛이윤기 큰사진보기 ▲낙동강 제 1경 경천대, 이제 이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이윤기 제가 직접 강으로 내려가 확인해보지는 못하였지만 아름다운 경관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모래톱에 기대어 삶을 지탱하는 생명들도 사라지고 있을겁니다. 위 사진으로 보시는 경천대는 아래 사진처럼 바뀌었습니다. 제가 위에 있는 사진과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각도로 사진을 찍어왔다면 훨씬 적나라하게 비교가 되었을 텐데... 아쉽지만 아래 사진만 봐도 이른바 4대강 공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겁니다. 두 번째 사진의 모래사장은 이번 겨울을 넘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내년 봄에 경천대를 방문하면 모래사장이 없는 강둑만 남아있을지 모릅니다. 큰사진보기 ▲2010년 11월 21일, 상주 경천대에서 바라 본 낙동강이윤기 낙동강 공사현장 한 눈에 들어오는 상주시 나각산 전망대 상주시에서는 최근 낙동강을 바라보는 경관이 빼어난 나각산 등산코스를 개발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하였습니다. 나각산은 해발 240m에 불과한 낮은 산이지만, 낙동강을 보기엔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정상 부근에는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큰사진보기 ▲나각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낙동강이윤기 큰사진보기 ▲나각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낙동강 공사현장이윤기 큰사진보기 ▲나각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낙동강 공사현장이윤기 큰사진보기 ▲나각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낙동강 공사현장이윤기 큰사진보기 ▲나각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낙동강 공사현장이윤기 큰사진보기 ▲상주지역 4대강 공사 현장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나각산 전망대이윤기 막상 나각산 정상에 올라서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낙동강 경관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안개가 많이 끼어 선명하게 볼 수는 없었지만, 굴착기와 덤프트럭이 모래를 퍼내는 현장은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상주시가 만든 나각산 등산 코스는 '경천대'와 같은 명소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4대강 낙동강 공사만 아니었다면 경천대 못지 않은 빼어난 낙동강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생명 파괴의 '4대강 공사현장'을 확인하는 환경생태학습장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곳은 4대강 준설 현장과 낙단보, 상주보 공사현장을 바라보고 분노해야 하는 장소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제 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제 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경천대 #낙동강 #4대강 #상주보 #낙단보 추천28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이윤기 (ymcaman) 내방 구독하기 트위터 마산YMCA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대안교육, 주민자치, 시민운동, 소비자운동, 자연의학, 공동체 운동에 관심 많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2월 22일상(2007), 뉴스게릴라상(2008)수상, 시민기자 명예의 숲 으뜸상(2009. 10), 시민기자 명예의 숲 오름상(2013..2) 수상 이 기자의 최신기사 흔히 볼 수 있는 생명도 소중해요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4대강 현장, 낙동강 제1경 경천대는 옛말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의대 증원 이유, 속내 드러낸 윤 대통령 발언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윤석열 당선', 정당성이 흔들린다 5년 전 스웨덴에서 목격한 것... 한강의 진심을 보았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