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을 준비중인 주인공들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을 준비중인 대전청년회 탁현배 회장(좌)과 이은영 사무국장(우).
임재근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대전청년회 이은영 사무국장은 "이 행사를 통해 대학생들과 청년들에게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면서 뜻깊은 연말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대전지역의 멋쟁이 대학생과 청년들이 많이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영 사무국장은 더불어 "몇 년 전 저소득층 아이들 공부방에서 봉사활동 했던 경험들을 통해, 차별에 대한 문제가 사회복지와 시혜의 수준에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전 사회계층이 공감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이 행사는 주관하고 있는 단체뿐 아니라, 각 정당, 사회단체, 노동조합 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열어놓고, 다양하게 기획했다"고 한다.
사실 이번 연말에 진짜 선물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몰래산타에 뛰어든 이 시대의 청년들과 대학생들일 것이다. 88만원세대 그리고 앞으로 대다수 비정규직의 삶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그들이 진정 바라는 산타의 선물은 안정된 취업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다.
이은영 사무국장은 "이 행사는 88만원 세대로 대표되는 현 시대의 청년들이 사회적 약자의 한계를 뛰어 넘어, 양극화 사회에서 차별받고 소외받는 또 다른 이웃들을 만나서 양극화 사회에 대한 사회인식을 제고하고, 더 평등해지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며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의 의미있는 성공을 기원했다.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은 산타에 참가할 사람도 모집하고 있지만, 행사 당일 가정 방문 시 이동에 도움을 줄 차량봉사와 아이들의 선물을 마련할 물품 및 재정 후원도 기다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