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과 봉하재단은 28일 봉하마을에서 '나눔의 봉하밥상-2010 봉하쌀 봉하김치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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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재단은 직접 담근 김치와 봉하쌀 각 5kg을 봉하마을 인근 진영읍과 한림면에 거주하는 무의탁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총 331세대에 전달했다. 김해우체국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이날 김치와 쌀을 직접 배송했다. 권양숙 이사장과 문재인 이사장은 편지글을 써서 함께 보냈다.
노무현재단은 나눔·실천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재단은 지난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숙소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친환경 봉하쌀 523kg과 김치 135kg을 전달했다.
권양숙 이사장은 편지글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재임 중이나 퇴임 후에나 항상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고 말씀하셨습니다"면서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도리입니다만, 이렇게 글로 대신하게 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날이 더해가는 겨울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고 인사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사람사는 세상'을 추구하셨던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 따뜻한 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 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습니다"며 "오늘은 받는 분들은 받아서 기쁘고 준비하고 보내드리는 우리들은 대통령님의 뜻을 나눌 수 있는 보람찬 일을 할 수 있어 기쁜 날입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