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현병철 사퇴" 전문위원 등 대거 사퇴... <조선>은 외면

11월 15일 주요일간지 일일모니터 브리핑

등록 2010.11.15 17:50수정 2010.11.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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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위촉한 전문·자문·상담위원 61명이 집단 사퇴했다.

 

이들 위원은 15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를 제 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인귄위를 떠나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히고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즉각 사퇴 △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인권위원 인선을 위한 올바른 인선시스템 마련 △인권위원회의 독립성 강화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인권위의 위촉을 받은 전문·자문·상담위원 61명은 이명박 정부 들어선 후 인권위의 활동이 위축되고, 현 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인권위가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했던 순간들마다 우려와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며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이명박 정부의 인권정책이나 현 위원장 체제의 인권위에서는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지난 1일 유남영, 문경란 두 상임위원은 현 위원장의 독단적인 인권위 운영에 항의해 동반 사퇴했고 10일에는 조국 비상임위원이 뒤따라 사퇴했다. 전국 660여 개 인권시민단체들과 야당, 법조계 인사들도 현병철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해왔다.

 

15일 조선일보를 제외한 신문들은 이들의 집단사퇴 소식과 함께 미리 배포된 보도자료 내용을 보도했다.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은 각각 1면과 2면에 관련 기사를 실었다.

 

<인권위 전문·자문위원 등 57명 집단사퇴>(한겨레, 2면)

 

한겨레신문은 2면에서 "현병철 위원장의 독단 운영에 반대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와중에 친정부 성향의 김영혜 변호사를 상임위원으로 내정한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에 대한 반발도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문위원 등의 집단 사퇴 소식을 전했다.

 

<인권위 전문위원 등 57명 오늘 집단사퇴>(경향, 1면)

 

경향신문은 1면에서 이들의 집단 사퇴 소식을 전하며 "이들은 인권위에 전문적 역량을 제공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사퇴는 인권위 토대가 근본적으로 흔들리는 지경에 이른 것으로 봐야한다"는 인권위 관계자의 설명을 덧붙였다.

 

<인권위 외부 위촉위원 57명 '집단사퇴'>(중앙, 8면)

 

중앙일보는 8면에서 집단 사퇴 소식을 전하면서 "상임위원 2명과 비상임위원 1명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인권위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집단 사퇴는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인권委 전문위원 등 57명 "동반사퇴">(동아, 16면)

 

동아일보는 16면에서 "인권위의 전문․자문․상담위원 정원은 180명으로 사퇴의사를 밝힌 위원은 3분의 1가량 된다"며 이들의 보도자료 내용을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원문은 민언련 홈페이지(www.ccdm.or.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0.11.15 17:50ⓒ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원문은 민언련 홈페이지(www.ccdm.or.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인권위 #현병철 #집단사퇴 #이명박 #반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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