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건축물인 제일교회의 모습아직도 현존하고 있는 근대건축물이 옛 종로에 위치하고 있다.
김용한
옛 종로는 대구 경제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구화교의 번화가이자 가구상, 경제활동의 근거지였다고 한다.
2009년 국토해양부의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조성사업' 주민프로그램에 채택된 대구중구청(윤순영 구청장)은 대구읍성의 중심지였던 진골목, 장관동, 종로 일원의 약 1.8km 구간에 수목식재, 도로정비(도로포장) 등을 통해 도시관광에 활용될 방침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과거 종로를 배경으로 소설을 쓴 김원일 작가의 '마당깊은 집' 테마투어와 작가와의 대화, 사인회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약전소공원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옛날 모습을 그려보는 뻥튀기 무료제공과 함께 연탄불에 설탕을 녹여 만드는 모양뽑기의 달고나 시연도 열려 남녀노소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람코스가 되기도 했다.
작은 소공원에서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강선구씨의 대구읍성을 소재로 한 성곽재현 퍼포먼스 펼쳐졌고, 마임리스트 조성진씨의 '마당깊은집'의 스토리텔링 마임도 열렸다.
또 현대와 근대를 이어주는 매개체로서 경신정보고 학생들과 파프리카의 어른과 청소년들의 소통부재에 대한 불만을 랩으로 불러줬고, 국악인 김수경씨의 국악공연도 눈여겨 볼만한 문화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