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회 '상록문화제' 모습
심규상
16일 저녁에는 불꽃놀이와 함께 방송인 김제동과 함께 하는 주제가 있는 토크쇼, 인기가수 코요태와 김종서, 양하영 등이 출연하는 시와 노래의 밤, 심훈 문학상 시상식 등이다. 이날 오전에는 시조경창대회, 청소년축제, 가족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17일에는 이정애 무용단의 전통무용공연, 예덕 상무사의 2010보부상 난전놀이, 외국인 장기자랑, 군민노래자랑(초대가수 박현빈, 조항조) 등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가족 단위 참여자들을 위한 20여개의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체험행사로는 황토체험, 천연양초만들기, 점토인형만들기, 쿠키굽기, 인형 만들기 등이다.
한편 상록문화제는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와 쌀사랑음식축제 등과 함께 당진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꼽히고 있으며, 이중 상록문화제는 주민 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150여명의 지역 각계인사를 중심으로 상설화된 집행위원회를 꾸려 축제를 기획하고 있는 것.
한편 심훈 선생은 저항시인 겸 영화인일 아니라 경성제일고보 재학 당시 3·1운동에 가담, 투옥되는 등 독립운동가이다. 그가 남긴 작품으로는 시집 <그날이 오면>(1937)을 비롯 소설집 <영원의 미소>(1935), <상록수>(1936), <직녀성>(193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