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강: 8일 오후 4시 16분]
"가능하면 연구검토하고 반영하겠다고 답하세요"
8일 오후 부산항만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의 국정감사에서 송광수 위원장이 한 말.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임경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상대로 낙동강 둔치 불법 매립토에 대해 질의했다. 강 의원이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임 청장은 "환경평가는 다시 할 필요성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송 위원장은 "청장은 가능하면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연구검토하겠다'거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답변하면 된다"고 훈수했다. 하지만 그 뒤에도 임 청장은 "다른 것은 그렇게 할 수 있는데,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하라는 것은 안된다"고 답변을 바꾸지 않았다.
"마이크까지 야당 탄압하느냐"
8일 오전 부산항만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의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대한 국감에서 김진애 민주당 의원이 혀를 차며 한 말.
이날 송광호 위원장이 업무보고를 받은 뒤 질의에 앞서 자료 검토부터 하자고 제안하자, 김 의원이 발언을 신청했지만 마이크가 나오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젠 마이크까지 야당 탄압하느냐"고 한마디.
"우리 독립투사들이 상해 임시정부에서 술 마시고 포커했나?"
8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처 국감에서 박병석 민주당 의원이 상해 임시정부의 기념품 판매 실태를 질책하며.
박 의원은 상해 임시정부 청사 내에서 포커 카드 등 사행성 물품과 중국 전통술, 호랑이 연고, 담배 등의 물품이 판매되고 있다며 "숭고한 임정의 뜻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양 보훈처장은 "상해 임시정부 건물 중 청사로 사용된 곳은 4호 밖에 안 된다, 중국에서 3호와 5호를 증축해 3호에서는 비디오를 상영하고, 5호에서는 물건을 판다, 우리가 운영에 대해 뭐라고 하면 상해시 노만구에서는 '너희들 청사가 아니다'라고 반발한다"고 해명.
2010.10.08 13:24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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